"그냥 편하게 움직여 보세요." "두 분 알아서 자연스럽게 해보세요."
이런 안내를 자연스러운 사진을 위한 디렉팅이라 말하는 것은, 어쩌면 가장 무책임한 태도일지도 모릅니다.
'자연스러운 사진은 어딜 가나 찍을 수 있다'는 생각은 너무나 큰 착오입니다. 누구나, 어디서나 우연히 찍을 수 있는 사진과 완벽하게 계산된 몰입 속에서 빠른 시간 안에 담아내는 예쁘고 자연스러운 사진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자연스러운 사진일수록, 작가는 더욱 치밀하게 디렉팅해야 합니다.
어떤 분위기의 사진인지 먼저 충분히 교감하고, 작가가 그리는 세계에 신랑 신부님이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시선은 어디를 향하는지, 몇 초마다 시선을 바꿀지, 손끝과 어깨, 턱, 허리, 고개, 발끝까지 하나하나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각도로 연결 지어 마무리할지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더욱 섬세하게 관찰하고 안내해야 합니다.
테이크마인드의 신랑 신부님들은 오로지 작가의 디렉팅에 귀를 기울이며 그 순간을 즐기기만 하시면 됩니다. 어느 순간 그저 즐기고 있었을 뿐인데, 막상 사진을 확인해 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동선과 무드가 완벽하게 계산되어 담겨 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테이크마인드만의 자연스러운 사진들을 깊이 사랑해 주십니다.
다만 간혹 "자연스러운 사진은 그냥 편하게 찍으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께, 그 이면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쉽고 빠르게, 그러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자연스러움을 많이 담아낼 수 있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수많은 계산과 치밀한 계획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고 싶지만 어색하고 두려운 마음, 그러면서도 누구보다 자연스럽고 예쁘게 남고 싶은 그 마음을 저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테이크마인드와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현장에 계신다면 느끼실 수 있을것 같아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
#테이크마인드 #자연스러운사진